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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공사업의 조기 발주를
구호처럼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공사업을
상반기에 앞당겨 추진하면서
하반기만 되면 발주 물량이 없어
경기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올 상반기에
실업자가 백만명대에 진입하자
정부는 공공 사업의
조기 발주를 독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올 사업 물량 3천4백억원 가운데
2천8백억원을 계약해 81%를
조기 발주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역시
올 사업물량 2천3백억원 가운데
2천백억원을 집행해
90%의 높은
조기 발주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상반기에 공사물량을 집중 하다 보니
하반기가 공백 상탭니다.
상반기에
발주를 받지 못한 건설업체들이 하반기에는 발주 물량이 없어
경영에 큰 타격을
받을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INT▶
공공사업의 조기발주의 효과도
크지 않다는게
업계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전라남도의 경우
90%에 이르는 조기발주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집행된
2천백억원 가운데
신규 물량은 백억원으로
전체의 5%도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기존에 있는 공사에
사업비를 보태는 꼴이어서
신규 고용 창출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이에 따라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올 하반기 공사 물량 확보를 위해
정부에 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실성이 없어
내년도 상반기에
다시 조기발주를 외치는 상황이
되풀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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