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진단 입니다
오늘은 정동채 민주당 광주시지부장의 시정 비판으로
촉발된 당정갈등에 대해 진단해
드립니다
지난 6일 광주MBC와의 인터뷰에서
정동채의원이 광주시의 기획력
부족을 지적한데 대해 간부 공무원들이 집단반발 하면서
지역정가는 갈등 양상을 빚어왔습니다
다행히 지난 12일 정 지부장과
고재유 시장이 함께 만나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일단 갈등국면은 외형상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만남은
갈등이 더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아보자는 취지 였을 뿐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의 입장차이가 여전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재발될 소지를
안고 있습니다
즉 정 지부장은 이번 뿐만이 아니고 지난 2월 당정협의회 이후
줄곧 중앙정치에서 바라보는
광주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고
시 간부 공무원들은
정지부장이 대안도 없는 시정비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입장차이가 계속되는한
다시 말해 서로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한 이번과 같은 갈등은 언제든지 재연될 소지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는 식의 시비를 가리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건전한 비판과 그에따른 적당한 갈등관계는 지역 발전을 위한 활력소가 될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방에 대한 비판이나
이를 받아들이는 상대 또한
적어도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정어린 충고와 비판,또 이를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이것이 곧
시민들을 위한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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