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수시 합격자 뭐하나(R)s/s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6-19 18:16:00 수정 2001-06-19 18:16:00 조회수 0

◀ANC▶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고3학생들의

위치가 애매해졌습니다.



대학에는 합격했지만 여전히 고등학교 과정을 배워야 하고,

일부 학교에서는 천덕꾸러기 취급마저 받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실업계 고등학교인 이 학교

3학년 학생 가운데 14명이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했습니다.



대학 진학이 확정된 이들에게

학교 수업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INT▶



수시 합격자들은 수업 보다는 외국어 공부나 자격증 취득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



인문계 고등학교는 수시 합격자가

한두명 정도로 소수에 불과합니다.



숫자는 비록 적지만 이들 역시

마음은 이미 학교를 떠났습니다.



학교측은 오히려 이들이

면학 분위기를 해치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하고 있습니다.



대학이나 교육청이 주관하는

체험 학습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굳이 학교에 나가지 않아도 되지만

아직은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INT▶



또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시행되더라도 한시적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습니다.



광주지역에서 1학기 수시에 합격한 고3학생은 줄잡아 3백여명,



이들은 고등학생도 대학생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남은 학기를 마쳐야 할 형편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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