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에 사용하기 위해 지정한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의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0일 동안 관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17곳의 수질검사를 벌인 결과 식수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은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 동구청과 적십자병원의 비상급수는 일반세균이 기준치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식수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동지교와 계림초등학교, 장원초등학교 등은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생활용수로 밖에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처럼 비상급수시설의 수질이 나쁘게 나타난 것은 예산부족으로 수질 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는 등 관리가 허술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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