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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이틀동안 내린 비는
최고 2백밀리가 넘는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로 가뭄에 목타던 농경지
대부분이 해갈됐지만
뜻하지 않은 피해도 있었습니다.
박수인 기자.
이틀동안 쏟아지던 빗줄기는
오늘 오후부터 잦아들었습니다.
이번 비는 여수 돌산에
234밀리가 내린 것을 최고로
지리산 피아골에 176밀리,
완도 168, 목포 70,
광주 66밀리 등 비교적 많은
강우량을 보였습니다.
가뭄끝에 내린 단비로
농촌에서는 마냥 하늘만 쳐다보던
농민들의 타들어가던 가슴까지
후련하게 해갈됐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호우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사이에만
2백밀리의 비가 내린
여수시 돌산읍과 공화동에서는
도로가의 옹벽이 무너지고
주택 10여채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INT▶
오늘 오전 7시쯤에는
강진군 강진읍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버스와
화물차가 충돌해 운전자와
승객 등 8명이 다쳤습니다.
또 해안에 내려졌던
폭풍주의보로 목포와 여수를 잇는
22개 바닷길이 묶였고
목포 공항에서는 오늘 하루 대부분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부터
남해안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25일부터는
광주와 전남지방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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