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이틀에 걸친 폭우로
고흥지역 일부 농경지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배수갑문 공사 때문이라며
인재를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고흥군 대서면 남정리 일대
농경집니다.
200mm가 넘는 폭우에
이곳 170여ha가 물에 잠겼습니다.
물속에서 모를 뽑아봤더니
잎과 뿌리가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s/u)농민들은 이같은 어리모가
1주일 이상 물에 잠길 경우
한해 농사를 망칠 수 밖에 없다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SYN▶
농민들은 무엇보다 농경지 침수가
폭우보다는 배수갑문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올해초 시작된 배수갑문의
보수공사가 늦어진데다
다른 펌핑시설도 없어
바다로 흘러가야 할 빗물이
농경지로 유입됐다는 것입니다.
◀INT▶
배수갑문 운영을 맡고 있는
농업기반공사는 설계강우량보다
많은량의 폭우가 쏟아져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INT▶
가뭄 해갈도 잠시,
쏟아진 폭우에 넋을 잃은
농민들은 수방대책없는 공사로
천재에 인재까지 입었다며
분통을 떠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