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굴릴 곳 없다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7-16 20:53:00 수정 2001-07-16 20:53:00 조회수 0

◀ANC▶

예금과 대출 마진으로 영업하는

은행권이 요즘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시중 자금은 몰려드는데

쓰겠다는 사람은 적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광주.전남지역 은행에

지난 한해동안 들어온 돈은

모두 13조 6천억원,



지난 99년에 비해 24%,

2조 6천억원이 늘어났습니다.



주식 시장 침체와

기업의 신용 위험이 상존함에 따라

시중 자금이

대거 은행권으로 유입된 것입니다.



하지만 은행들은 이렇게 들어온 돈을 굴릴 데를 찾지 못해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기업들이

불투명한 경제 상황을 이유로,

설비 투자등 신규 사업에

나서지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이범호 부조사역

한국은행 광주지점



주식이나 회사채에 대한 투자도

금융 시장 경색으로 불안한 상태,



때문에 은행들은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한

신용 대출을 2억원까지 확대하고

담보대출 비율을 늘리면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위험부담이 적은

가계나 자영업자를 붙잡기위해

대출 조건을 완화하는등,

경쟁적으로

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INT▶ 고영조 차장

광주은행 여신지원부



때문에 여신 금리에 따라

은행들 사이에 고객을 뺏고뺏기는

일도 심심챦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기업들의 신규 투자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있어,



은행권의

대출 손님 모시기 전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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