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우량 종묘 확보 비상-R

이재원 기자 입력 2001-07-17 17:33:00 수정 2001-07-17 17:33:00 조회수 0

◀ANC▶

굴 채묘시기를 맞아지만

바닷속 유생량이 줄어들어

어민들이 우량종묘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수시 가막만 굴 양식장



수온이 오르면서

바닷물에 어린 굴 새끼가

나타나자 이 새끼 굴을

패각에 달라붙게 하는

채묘작업이 한창입니다.



올해는 채묘가 빨라

필요량 2백만 다발에

90% 이상을 마쳤습니다.



(S/U)그러나 채묘를 하는

어민들의 마음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습니다.



바닷속 유생출현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집기로 한번 채취했을때

최소 20개 이상 유생이

나와야 하지만 평균 10개에

그치고 있는 것입니다.



어장 오염과 장기연작에 따른

노후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INT▶

문제는 유생출현량이 줄어들면

패각에 달라붙는 새끼굴이

줄어들어 굴 생산량이

감소 한다는데 있습니다.



어민들은

사정이 나은 인근 광양만에서

채묘를 해보려 하지만

이마저도 광양까지 가야하는

경비부담으로 여의치 않습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자연채묘로는 더 이상

우량종묘 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인공종묘 생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올해 어민들은

종패난은 어느정도 해결했지만

부족한 유생으로

우량종묘를 확보하지 못해

그 어느때보다 힘들고 어렵게

한해 양식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