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섬지역에서는
천일염 수입이 자유화되자
염전에 새우를 키우는 양식장이 크게 늘고 있지만 올들어
바이러스 감염된 새우가 일찍부터 폐사하기 시작해 양식어민들이 불안에 빠졌습니다.
목포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안군 섬지역 대하 양식단지는 외견상 양식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수차소리로 활기에 넘칩니다.
양식어민이 먹이를 주자
두달정도 자란 새우들이
힘차게 뛰어 오릅니다.
그러나 흰반점바이러스가
지난 해보다 한달 가량
빨리 번지기 시작해 양식장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미 안좌 팔금 장산 증도 등
대부분의 섬지역에서 바이러스 피해가 발생했고 일단 감염된 양식장에는 소독제를 뿌려
새우를 모두 폐사시켜야 합니다.
◀INT▶
흰반점바이러스는 특히 바닷물 염농도가 낮아지는 장마철과 장마직후 수온이 올라갈때 급속히 번지기 때문에 양식어민들은 요즘 서로 방문하는 것도 꺼립니다.
◀INT▶
천일염 최대 산지인
신안군에서는 올해 5백50헥타르의 폐염전등에 1억5천여마리의
새끼 대하를 입식해 양식면적만도
지난 해보다 30%가 늘었지만
바이러스 치료대책이 없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S/U)가업으로 물려받은 염전을
포기하고 새우양식을 시작한 섬지역 주민들은 올 여름
장마철이 더 걱정스럽습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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