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량활동 시간때우기(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6-30 18:08:00 수정 2001-06-30 18:08:00 조회수 0

◀ANC▶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고

특기와 적성을 계발한다는

창의적 재량 활동이

시간 때우기 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이미 수업이 시작된 시간인데도

학생들은

웃고 떠들고 야단법석입니다.

(이펙트--노랫소리)



이 시간은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

오늘은

진로 교육을 받는 날입니다.



하지만 담당 교사는

수업 시간의 절반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왜? ◀SYN▶ 깜박했다



평소에도 학생들은 진로 교육과는 무관하게 교과 공부를 하거나 자습을 해왔다고 말합니다.



◀INT▶주로 자습



7차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올해부터 일주일에 한시간씩

창의적 재량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받아들여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고

교사의 전문성도

살린다는 취지에섭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수업이 적은 교사가

창의적 재량활동을 떠맡았습니다.



◀SYN▶모 학교 교장



이러다보니 학생들의 수요보다는

교사 위주로 과목이 선정됐습니다.



전공과 유사한 분야라지만 덤으로 얹혀진 수업에 자료 개발까지 전적으로 맡겨지다보니

교사로서도 여간 부담이 아닙니다.



◀SYN▶준비안돼 시간때우가



취지와는 달리 시간 때우기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창의적 재량활동..



적어도 아직까지는

학생들의 특기 적성 계발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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