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삼원조기발주 후유증 우려 R

김낙곤 기자 입력 2001-07-05 18:56:00 수정 2001-07-05 18:56:00 조회수 4

◀ANC▶

해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공사업의 조기 발주를

구호처럼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공사업을

상반기에 앞당겨 추진하면서

하반기만 되면 발주 물량이 없어

경기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올 상반기에

실업자가 백만명대에 진입하자

정부는 공공 사업의

조기 발주를 독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올 사업 물량 3천4백억원 가운데

2천8백억원을 계약해 81%를

조기 발주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역시

올 사업물량 2천3백억원 가운데

2천백억원을 집행해

90%의 높은

조기 발주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상반기에 공사물량을 집중 하다 보니

하반기가 공백 상탭니다.



상반기에

발주를 받지 못한 건설업체들이 하반기에는 발주 물량이 없어

경영에 큰 타격을

받을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INT▶

공공사업의 조기발주의 효과도

크지 않다는게

업계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전라남도의 경우

90%에 이르는 조기발주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집행된

2천백억원 가운데

신규 물량은 백억원으로

전체의 5%도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기존에 있는 공사에

사업비를 보태는 꼴이어서

신규 고용 창출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이에 따라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올 하반기 공사 물량 확보를 위해

정부에 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실성이 없어

내년도 상반기에

다시 조기발주를 외치는 상황이

되풀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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