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갈등 증폭(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7-10 18:09:00 수정 2001-07-10 18:09:00 조회수 4

◀ANC▶

정동채 민주당 시지부장의

발언을 둘러싼 광주시와 시지부

사이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주 시청 공무원들이 성명을 철회하거나 의사 표현을 유보하는등 한발 물러서고 있어서

파문은 일단 가라앉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강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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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6급 이하 직원들의 모임인 공무원 직장 협의회가

오늘 해명 요구서를 발표했습니다



광주시의 아이디어가 빈약하고

기획력이 없다는 정지부장의 발언이 시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것인지 아니면 특정인을 지칭한 것인지를 밝혀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직장 협의회는 해명 요구서를 발표한지 30분만에

입장 발표를 하루 늦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서 광주 시청 과장급 30여명도 오늘 두차례 연속 회의를 갖고 집단 의사 표현을 논의

했습니다



이들은 시정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청 간부들의 만류로 성명서를 채택하지는 않았지만 회의 분위기는 매우 원색적이고 강경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에 시청 간부들의 집단 움직임을 비난하는 기류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시지부는 오늘 실,국장

회의를 갖고 국회의원이 시정 문제를 지적한데 대해 일부 정치 간부 공무원들이 집단 반발한데 대해 강경 대처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또한 오늘 오후에 열린 광주시의회

의장단 회의에서도 공무원들의

집단 반발을 비난하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기류 속에 당정 갈등이

더이상 증폭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재유 시장과 고위 공직자들이

중하위직 공무원들의 집단 행동을

거듭 만류하고 나선데다 고시장과 정지부장이 광주 엠비시가 추진하는 시사 토론회에 참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때문입니다



결국 정지부장이 광주시의 기획력 부족을 지적하며 촉발된 당정 갈등은 오는 13일 녹화될 예정된

광주 문화방송의 시사 토론장으로

장소를 옮길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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