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양파 수확이 끝나고
지역별로 올해 수확한 보리
수매를 시작했지만 지난 해 재고쌀이 남은 전남 섬지역에는
보리를 보관할 창고가 없어
수매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안군 암태면 신안농협
양곡창고입니다.
예년같으면 보리 수확기 전에
바닥이 났던 재고벼가 보리와
함께 창고에 가득 차 있습니다.
◀INT▶
농협중앙회는 신안 섬지역에서
올해 40킬로그램들이 보리
23만8천포대를 수매할 예정이지만
양곡창고에 보관할 수 있는 양은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S/U)농민들은 보리를 수확해 놓고도 수매에 내놓지 못하고
이처럼 집집마다 수백포대씩
쌓아 놓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농민들은 보리를
오랫동안 보관하다 장마철에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INT▶
농협은 보리를 선상에서 수매해
육지 창고에 보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창고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99년산과 2천년산
벼 재고량이 백80만톤이 넘고
올해 보리작황도 좋아 섬지역의
창고 부족난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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