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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들의
정치 자금을 분석해 보니
정당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금을 제멋대로 지출해 왔습니다.
특히 정치 활동비니,
정책 개발비니 말은 그럴듯했지만
사실상 밥값이나 인건비였고
그나마 증빙서류도
갖추고 있지 않았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가
민주당 광주.전남 19개 지구당과
시도지부를 대상으로
정치 자금을 분석한 결과
정당의 운영이 구멍가게 보다
나을것이 없었습니다.
명목만 의정활동비,
정책개발비로 책정돼 있지,
대부분이 식대였습니다
민주당 나주 지구당과
장흥 영암 지구당은
책정된 자금의 90% 이상을
식비나 간식비로 썼습니다
증빙서류가 불충분해
자금 사용처마져도
불분명했습니다
고흥 지구당은
정책 개발 이름으로
무려 28일이나 밥을 먹었지만
증빙 서류가 명확하지 않아
집행여부가 불투명합니다.
광주북갑 지구당은
의정 활동비 1억3천만원 전액을
자체 영수증 처리했으며
담양 곡성 장성 지구당은
3백만원 이상의 식비를
증빙서류없이 지출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정책개발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이 개인에게 지급되는등
인건비 역시 편법 지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시민단체 연대회의는
지구당의 정치 자금 사용은
공공기관에 준하는
투명한 회계처리를
제도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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