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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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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경찰서는 오늘
자신의 둘째 아들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로
나주시 산포면 매성리 63살 박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박씨는 지난 5일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32살 박모씨가
흉기를 휘두르며 자신을 구타하자 이를 막는 과정에서 아들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집안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아들 박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정신질환을 앓아 오면서 가족들에게 횡패를 자주 부려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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