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기아 파업 지역 경제 파장 우려

조현성 기자 입력 2001-07-03 17:13:00 수정 2001-07-03 17:13:00 조회수 0

◀ANC▶

금호타이어 노조가 오늘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데이어



모레부터는 기아차 광주공장의

파업까지 예정돼있어

지역 경제에 큰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노조의 전면 파업 방침으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곡성 공장의 생산라인이 오늘 오전부터 일제히 멈춰섰습니다.



회사측은 조업 차질로 인한

직접적인 생산손실액만

하루 35억원대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역 170개 협력업체의

피해액까지 포함하면

하루 손실액은 50억원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87년 이후

해마다 크고 작은 노사분규를

치러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 94년에는 28일간에 걸친

장기 파업으로 72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파업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더욱 클 전망입니다.



연 23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기아차 광주공장의 노조원은

4천 6백여명,



하지만 협력업체까지 포함된

총 고용인원은 6만 8천명으로

광주지역 전체 제조업 고용인원의 35 퍼센트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기아차 광주공장이

모레 민주노총의 총 파업에 동참할 경우 이제 겨우 경영이 정상화된

회사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조업 비중이 낮은 지역 경제에서 산업활동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두 대형사업장의 노사분규 추이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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