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 적성 위축(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7-13 18:26:00 수정 2001-07-13 18:26:00 조회수 0

◀ANC▶

국고 지원이 중단되면서

특기 적성 교육이 위축되고 있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도

점점 퇴색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이 학교의 특기 적성 과목은

지난해 27개에서

올해는 18개로 줄었습니다.



첼로나 비올라, 만화 등

수강 학생이

적은 과목이 주로 폐강됐습니다.



지원 예산이 줄어들어

강사들의 수당을 더 이상

보전해 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INT▶



교육부는 올해부터

특기 적성 교육에 대한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대신 시도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예산을 마련해

저소득층 자녀를 지원하고 부족한 강사 수당을 메워주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광주시 교육청이 마련한

특기 적성 예산은

지난해 절반 수준인 7억 7천만원,



당장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저소득층 학생 수가

1/4 이하로 줄었습니다.



◀INT▶



강사 수당이 줄어들면서 우수한 강사를 확보하기도 어려워졌고

일부 학생들은 다시 학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내년부터는 시도 교육청의 예산지원마저도 중단될 예정입니다



이렇게되면 사교육비 부담을줄이고

교육받을 기회를 평등하게 준다는

특기 적성 교육의 취지는

한발 더 후퇴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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