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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이 가족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것을 참지 못하고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뒤 암매장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광주의 이계상 기자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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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전남 나주시 산포면 63살 박모씨.
지난 2월 중학교 교사를 정년 퇴임한 박씨는 32살인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5일.
점심을 먹자고 하자
아들이 난데없이 욕설을 퍼부으며
흉기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를 참지못하고 순간적으로 격분한
(스탠드업)
"아버지 박씨는 아들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한 뒤 텃밭에 구덩이를 파고 암매장했습니다."
숨진 아들은 고등학교때부터 정신질환을 앓아 오다 지난 96년 이웃집 여자를 살해한 죄로 치료감호를 받고
출소한지 1년이 채 안된 상태였습니다.
아버지 박씨는 툭하면 흉기를 휘두르며 가족들에게
행패를 부려대는 아들을 어찌할수 없었다며 뒤늦게 후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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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라도 감당할 수 없었다.)
박씨는 범행후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다 보름만인 어제
경찰에 자수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SYN▶
(미안하다는 쪽지를 써 놓고,,,)
경찰은 텃밭에서 암매장된 아들의 사체를 발굴하고 ]
박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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