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 평동 외국인 전용 공단에
무늬만 외자 유치 기업이 태반입니다
그래서 건실한 외자 유치 기업이
땅을 구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강세 기자
================================
광주 평동 외국인 전용 공단의
분양율은 98%입니다
전체 면적 19만 7천평 가운데 18만 5500여평이 26개 업체에게
분양됐습니다
뒤늦게 외국인 전용 공단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들어갈
땅이 없어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s/up)
그런데 현장을 둘러보면 상황이
180도 달라집니다
대부분 공단은 이처럼 잡초만
무성한 상탭니다
결국 무늬만 외국인 공단인 셈입니다
26개 업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개 기업이 분양만 받아놓고
아무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모업체는 미국에서 4만불, 우리
돈으로 5천만원을 유치한다며
공장 부지 만평을 분양 받은뒤
2년 6개월 동안 빈땅으로 놀리고 있습니다
외국 자본이 들어오지 않은 업체도 많습니다
10여개 업체는 외국에서 자금이 한푼도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외국인 전용 공단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26개 업체 가운데 명실상부한
외국 자본 유치 기업은 손으로
꼽을 정돕니다
이같은 현상은 단지를 조성할때 입주 조건이 너무 허술했기 때문입니다
자본금의 10% 또는 우리 돈으로
5천만원 이상의 외국 자본이 투자 되면 3년 동안 계약이 유효한
상탭니다
◀INT▶
외국인 전용 공단에 입주하면
15년 동안 지방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법인세와 소득세는 7년 동안 감면 받은뒤 3년 동안은 50%만 내는
헤택을 받게 됩니다
결국 껍데기만 번지르한 외자 유치 기업들이 혜택을 받는 사이에
실제로 입주해야할 기업들이 땅이 없어서 발길을 돌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