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통신회사들이 자사의 초고속통신망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가입비
면제 등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문에 요즘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한국통신 목포전화국이
초고속인터넷 "메가페스" 판촉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가입비 3만원을 받지 않는다는 말에 한달새 3천여명이 새로 가입했고,약속대로 4월분 요금에서
가입비는 청구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한달 뒤인 5월분 요금에 이 가입비가 청구됐습니다.
당연히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영업담당 부서는 내부시스템
작업때문에 요금이 잘못나갔다고
해명했습니다.
◀INT▶이행우 영업부장
//내부 시스템 교체때문에 전달
요금이 잘못 나갔다.///
하지만 이유는 다른데 있었습니다.
4월말 실시된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거래 조사에서 가입비 면제 부분이 들통날까봐 대부분의 고객에게 알리지도 않고 깎아준다는 요금을 재청구했던 것입니다.
◀전화INT▶고객서비스과
//부당거래에 적발될까봐 그랬죠//
결국 이런 방법으로 공정거래
위원회의 조사를 무사히 넘긴 목포전화국은 뒤늦게 이 돈을 가입비가 아닌 일반 전화요금에서 환불해주는 또다른 편법으로 고객들의 입을 막았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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