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 학생 이탈 심화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7-06 15:45:00 수정 2001-07-06 15:45:00 조회수 0

◀ANC▶

대학입시에서 계열간 교차지원이 허용된 이후 자연계 학생이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올해도 수능이 4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학교마다

자연계 학생들의 이탈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고 3학년이 3백80여명인

이 고등학교의 계열별 학생수는

2대 1로 자연계열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학급 편성에 따른

비율일 뿐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연계 학생 가운데 일부가

인문계 시험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INT▶



수능이 넉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처럼 자연계열에서 이탈하는

학생이 학교마다 열 명에서

많게는 스무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는 상대적으로

공부하기가 쉬운 인문계 시험에

응시한 뒤 자연계 학과에 교차지원하려는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INT▶김규백



이렇게 교차 지원으로

자연계 학과에 입학한 대학생은

기초 학력이 뒷처집니다.



실제로 광주의 한 입시학원에는

방학동안 수학이나 과학 과목을 보충하러 찾아오는 대학생이

4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부터는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거나

학과를 제한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이기헌



이와함께 자연계로 교차지원하는 수험생은 당초 자연계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보다 수능 성적 등의 경쟁력이 뒤떨어진다고 입시학원가는 충고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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