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해 종합

이재원 기자 입력 2001-06-24 18:46:00 수정 2001-06-24 18:46:00 조회수 0

◀ANC▶

해남 일대에서 천오백 핵타르가 침수되는 등

이번 비로 도내 5천여 핵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비 피해 상황을 이재원기자가 보도















◀VCR▶



어디가 논이고 하천인지

구분을 할 수 없습니다.



수박은 가지에서 떨어져 하우스 여기 저기에 뒹굴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줄기차게 내린 비는

하천물을 역류시켜 비닐하우스와

농경지를 흙탕물로 바꿔버렸습니다.



◀INT▶

주민



특히 해안지역에서는 집중호우와 바닷물의 만조까지 겹치면서 해남군 화산면의 농경지

5백 헥타르가 물에 잠기는 등

도내 전체에서 5천여 핵타르의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장흥군 유치면 늑용 2구에서는

마을과 진입로가 침수돼

주민 30여명이 고립을 피해

대피해 있고 여수시 봉강동에서는

아파트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집안까지 토사가 덮쳤습니다.



또 장흥군 유치면의 국도 23호선이 빗물에 잠겨 차량이 통제되고 있고

강진군 병영면에서도 지방도로가 무너진 축대에 매몰됐습니다.



오후 5시쯤에는

강한 돌풍이 불면서 광천터미널 앞 가로수 12그루가 넘어졌습니다.



해안에서는 48개 항로 가운데

45개 항로에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고

목포와 여수공항에서는 항공기가 모두 결항됐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재해대책 본부는 오늘밤과

내일사이 집우호우와 강한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폭우에 따른 피해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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