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해 종합(전화)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6-25 04:21:00 수정 2001-06-25 04:21:00 조회수 0

◀ANC▶

지난 주말부터 계속된 장맛비가

오늘새벽 대부분 멎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비로

광주와 전남지방에는

적지않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윤근수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날씨와 비 피해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윤기자 전해주시죠.



◀VCR▶

네, 그치지 않을 것 같던 비는

오늘 새벽 2시를 넘기면서

대부분 지방에서 멎었습니다.



지금은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서

비가 그쳐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호우 경보를 해제했습니다.



또 서해 남부 전해상의

폭풍주의보도 해제했고

남해상의 폭풍 주의보는

오후쯤 해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번 비로

광주와 전남지방에서는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농경지 침수 피햅니다.



해남 천5백헥타르를 비롯해

전남 도내에서 9천 백35헥타르의 논이 물에 잠겼습니다.



영광에서는 오이, 옥수수 등

밭작물 250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장흥군 유치면에서는

국도 23호선이 물에 잠기면서

인근 마을 주민

30여명이 고립됐습니다.



강진군 병영면에서도

축대가 무너지면서

지방도로 1개 차로가 매몰됐고

주택 1채가 부숴졌습니다.



또 여수시 봉강동 해태아파트 뒷쪽

절개지가 무너져 내리면서

흙더미가 아파트를 덮쳐

주민 2명이 다쳤습니다.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 해상에서는

화물선 한척이

파도에 휩쓸려 침몰됐지만

선원들은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광주에서도 비닐 하우스가

물에 잠기고

가로수가 돌풍에 넘어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한때

곳에 따라 비가 조금 내리겠지만

강우량은 5밀리미터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태풍 제비도 사실상 소멸해

더 이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어제 중단됐던

항공기와 선박 운항도 오늘은 대부분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내일 또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20-40밀리

많은 곳은 60밀리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한편 이번 비로

광주와 전남지방에는 승주군 죽학면에 373밀리미터를 최고로

여수 돌산에 264 영암 228

순천 214 목포 160

광주 140밀리미터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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