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비상

조현성 기자 입력 2001-07-05 18:32:00 수정 2001-07-05 18:32:00 조회수 1

◀ANC▶

극심했던 봄 가뭄에도 불구하고

벼의 생육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장마철에 접어든 이후

일부 지역에서 벼 잎도열병과

고추 역병 등이 나타나고 있어

병해충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요즘 농촌 들녘은 생육이 한창인 벼들로 온통 푸른 빛입니다.



오랜 가뭄의 여파로

모의 초기 생육은 부진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논에서 벼들이

뿌리를 확실히 내렸습니다.



오히려 벼의 줄기수와 키로만 보면 작황이 평년보다도 월등하다는 것이 농산당국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반갑잖은 장마의 시작과 함께 농민들은 병해충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최근 예찰활동을 실시한 결과 도열병의

포자 채집량이 크게 늘어났다며

벼 잎도열병 확산에 대한 우려를 놓지않고 있습니다.

◀SYN▶



고추와 수박 등 밭작물은

이미 역병과 탄저병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역병에 걸린 고춥니다.



파릇파릇해야할 줄기가 뿌리 근처에서 새까많게 썩어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SYN▶



농산당국은 특히 오늘 오후부터는

전남지역도 다시 장마권에 들어가면서 비가 오는 날이 많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병해충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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