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 신고센터

김낙곤 기자 입력 2001-07-10 16:46:00 수정 2001-07-10 16:46:00 조회수 4

◀ANC▶

행정기관에 설치된

각종 신고 센터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접수된 건수도 거의 없고

신고된 민원도

제대로

처리되지도 않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전남도청 감사실.



공직자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뜻에서

이곳 감사실에는

한꺼번에 두개의

신고 센터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올들어

이곳 감사실에 직접 접수된

공직자 비리는 거의 없습니다.

◀INT▶

관광불편 신고 센터 역시

올들어 지금까지

단 2건의 불편 사항을

신고받는데 그쳤습니다.

◀INT▶

부실 공사 신고센터는

지금까지 접수된 건수가

단 2건에 그치고 있으며

환경 오염신고센터는

단 한건의 접수 사례도 없습니다.

◀INT▶

의약

담합행위를 근절하겠다며 설치된

의약 분업 신고 센터는

어느새 부턴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이는

신고 센터가 각과별로 분산돼 있어

민원인이 이를 찾기 쉽지 않은데다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도

모를 정도로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접수된 민원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접수된 신고 내용을

현장을 통해 직접 확인하기 보다는

관련기관에 통보하는 수준이어서

민원인의 만족도는

떨어질수 밖에 없고

신고 하면 개선된다는 의식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