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밤중에 아파트에서 불이나
잠을 자던 초등학생 자매가
변을 당했습니다.
자매를 구하기 위해 불길속에 뛰어든 아버지마저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VCR▶
온 집안이 시커먼 숯덩이로 변했습니다.
멀쩡한 가재도구라곤
하나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0시쯤.
광주시 동구 지산동
55살 서모씨의 아파트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아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SYN▶
(냄새가 심하게 나고....)
오늘 불로
방안에 잠을 자고 있던
서씨의 9살난 딸 희선이가
미처 불길을 빠져 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또 11살난 언니 수옥이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2도의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이들 어린 자매는 서씨 부부가
집근처 노래방에서 일하는 사이
둘만이 잠을 자다
변을 당했습니다.
(스탠드업)
"희선이와 수옥이 자매를 구하기 위해 불길속으로 뛰어든 아버지도 3도의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주변 골목길에 무단으로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불이난 아파트까지 제때 진입하지 못해
피해가 컸습니다.
◀SYN▶
(진입 곤란으로 진화에 어려움...)
소방서와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계상....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