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눈먼 돈 챙기자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6-28 20:18:00 수정 2001-06-28 20:18:00 조회수 0

◀ANC▶

태풍 피해를 보지않은

어민들이 많은 보상금을 탔습니다.



일부 주민의 그릇된 인식과

행정 기관의

안이한 현지 조사 때문입니다.



재해 보상금이

눈먼 돈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태풍 애니가 몰아닦친 지난 98년,



장흥군 관산면 어등마을 주민들은

태풍의 영향으로

김 양식장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때문에

어민 53가구가 적게는 165만원에서 많게는 610만원까지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가운데 상당수는

실제로는 양식을 하지 않았는데도,

보상금을 챙긴

가짜 피해자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INT▶ 조성일 순경

장흥 경찰서



주민들도

거짓으로 보상금을 챙긴

사실을 일부 시인하고 있습니다.



◀INT▶ 마을 주민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스탠드 업)

계약만 했지

실제 양식이나 피해 여부등은

제대로 확인하지않는 수협과 군청측의 맹점을 노린 것입니다.



어민들은 매년 초에

수협측과 양식 계약을 하지만,

실제로는 양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마을 어촌 계장은

그러나 좋은 게 좋은 거라며

피해 여부와는

상관없이 보상을 신청한 것입니다.



◀INT▶ 마을 어촌 계장



장흥 군청측은 그러나

정확한 현지조사가 어렵다는이유로

의심 한번없이

보상금을 내줬습니다.



◀INT▶ 군청 담당자(여자)



결국

재해 보상금이 주민 합의만 되면

누구나 받을수 있는

눈먼 돈으로 전락했고,



혈세는 혈세대로 낭비된 꼴입니다.



전남 도내에서

지난 98년 태풍 '애니'영향으로

김 양식장 피해를 봤다며

보상을 받은 어민은

천6백 가구에 82억원이나 됩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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