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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남해 전복 양식장에서는
전복을 훔쳐가는 도둑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일부 양식장 마을 어민들은 애써 키운 전복을 지키기 위해 초소까지 세워 불침번을 서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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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아래로 석양이 깔리고 어둠이 짙어지는
(전남) 완도군 노화도 앞바다의 전복 양식장.
이곳 마을 사람들은 밤이 찾아오면
낮보다 더욱 분주해 집니다.
이제부터는 양식장이 한 눈에 보이는 곳에 마련된 초소에서 불침번을 서야하기 때문입니다.
<싸이렌...서치..서치5초 양식장 비추고 마을사람 얼굴 이펙트>
(S/U)마을 사람들이 이처럼 서치 라이트까지 갖춘 초소를 설치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전복 양식장을 침입하는 도둑을 막기 위해섭니다.
◀INT▶김윤식*완도군 삼마리*
//수천만원 도난..좀도둑 극성..//
지난 겨울부터 불침번 근무에 나선 마을 주민들은 모두 70여명.
4명이 한개조로 편성돼
마치 군대시절 불침번 근무를 하듯 매일 밤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
◀INT▶김찬호*완도군 미라리*
//낮에 일하고 밤에
근무..힘들지만 어쩔수 없어..//
◀INT▶박명기*완도군 삼마리*
//통탄할 일이다...//
새끼전복을 어른전복으로 키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4년,어민들은 땀흘려 일군 수확을 뺏기지 않기 위해 밤마다 보초까지 서야하는
안타까운 처지에 놓여있습니디
mbc news 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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