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하면 이익?(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7-14 09:51:00 수정 2001-07-14 09:51:00 조회수 0

◀ANC▶

저축을 하면 이자가 붙는다는 것은

초등학생 아이들도 아는 얘깁니다.



그런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아이들은 그래서

혼란스러워 하고 있고,

저축하는 미덕이 사라지지 않을까 적잖이 걱정도 됩니다.



윤근수 기자





◀VCR▶

초등학교 5학년 사회 시간.



오늘은

예금에 대해서 공부하는 날입니다.



◀SYN▶저축하면 어떤좀 좋죠

◀SYN▶이자가 붙어요



과연 그럴까요?



이른바 대형 시중은행 7곳이

예금 액수가 적은 사람에게는

이자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소액의 기준은 10만원 미만에서

최고 50만원 미만까집니다.



소액 계좌가 전체 계좌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금액으로 따지면 1%정도 밖에 안돼

관리 부담만 키우기 때문입니다.



저축하면 이득이라고 배운

학생들로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이야깁니다.



INT▶이자 안줘 기분 나빠



물가 상승률까지 감안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INT▶교사



다행히 이들 은행도 대부분

20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적으나마 이자를 주고 있지만

일부 은행은 어린이들에게 마저도

이자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저축은 습관이라는데

저축하지 않는 아이들이

어른이 돼서는 저축을 할 것인지,



당장의 이익 때문에

혹시 미래의 고객을

너무 홀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은행이 한번 생각해 볼 대목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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