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왕 장보고의 활동 근거지였던
완도읍 장좌리의 장도 청해진 유적가운데 하나인 우물에서 다량의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발굴 결과 우물 바닥에는 통나무위에 자갈을 약 50cm 두께로 깔아 물을 정화할 수 있게 했음이 확인됐습니다.
우물 바닥에서는 술병을 닮은 편병과 주름무늬병을 비롯한 토기류와 금속제 유물, 그리고 어망추,숫돌 등의 유물이 다수 출토됐습니다.
출토 유물중 편병류 토기는
주로 통일신라 때 확인된다는 점에서 이 우물이 만들어지고 사용된 시기가 문헌으로 확인되는 장보고의 청해진 축조와도 맞아떨어지고있다고 발굴단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 우물은 청해진이라는 군대의 진뿐만 아니라 항해하는 장보고 선단의 주요 식수원 구실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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