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자 사제폭탄 터뜨려 자살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7-06 20:31:00 수정 2001-07-06 20:31:00 조회수 0

◀ANC▶

아파트에서 폭탄이 터져

50대 남자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자가

직접 만든 폭탄을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











오늘 오후 5시쯤

광주시 쌍촌동 56살

박모씨의 아파트에서 갑자기 팡하는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주민들이 달려가 보니

주인 박씨가 온몸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고

방안에서는 화약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INT▶주민



또 유리창과 가재 도구 등이

폭발로 인해 부셔졌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박씨는

평소 폭탄을 터뜨려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해 왔고 길이 20cm가량의 물건을

신문지에 싸서 지니고 다녔습니다.



박씨는 또

평소 술을 자주 마시고

아내와 종교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재원)

이에 따라 경찰은

해병대 출신인 박씨가

사제 폭탄을 터뜨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경찰은 정확한 폭탄 제조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파편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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