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끊자(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7-11 15:45:00 수정 2001-07-11 15:45:00 조회수 0

◀ANC▶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반발이 시민 사회단체와

학교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광주 대성초등학교는

오는 8월초로 예정된 일본 히로시마 후추시 야구부 방문을

오늘 전격 취소했습니다.



◀INT▶



대성 초등학교는

항공편 예약을 취소하고

3년동안 교류를 계속해온

후추시 야구부에도

방문 취소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광주 문정 초등학교도

오는 25일로 예정된

일본 학생들의 방문을

거부한다고 오늘 통보했습니다.



<스탠드업>

일본의 학교와 자매 결연을 한 광주 전남지역 15개 학교 가운데 10여개 학교가 이처럼

교류를 취소하거나 유보했습니다.



광주 YWCA는 자매 결연중인

일본의 시민단체에 성명서를 보내

단체가 소속된 현에서 만이라도

문제의 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조만간 일본에 항의 방문단을 파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허경만 전라남도 지사도

오늘 후쿠오카현 등

4개 현 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역사 왜곡으로 한일간의

선린 관계가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또 청소년들이 역사를 바로 배울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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