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방화 자작극

이계상 기자 입력 2001-11-17 20:08:00 수정 2001-11-17 20:08:00 조회수 4

◀ANC▶

어제 새벽 광주의 한 가정집에서

3남매의 참변으로 이어졌던 방화사건은

방화범을 신고한 10대의 자작극으로 밝혀졌습니다.



광주 이계상 기자......

◀END▶



어제 새벽 광주시 송정동 35살 조 모씨 집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나

조씨의 8살난 아들이 숨지고,

9살과 6살 남매가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을 지른 사람은 놀랍게도

집주인 조씨의 다방에서 일하던

14살 김모군이었습니다.



김군은 아이들만 자고 있던 집에 불을 지르고

주인 조씨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영화처럼 아이들을 구해

보상금을 받아낼 목적이었습니다.



◀SYN▶(영화처럼 구하려했다)



아이를 구하지 못한 김군은 때마침 달려온 주인의 손가방에 눈을 돌렸습니다.



(s/u) 김군은 화재로 혼란한 틈을 이용해

현금이 든 주인의 손가방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김군은 "오늘밤 조심하라"는 문구를

대문에 적어 놓고 누군가 원한 때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위장했습니다.



또, 석유를 뿌리고 방화하려던

남자 3명을 봤다고 허위신고를 했습니다.



◀SYN▶



돈 때문에 방화를 하고 자작극까지 벌인

김군은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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