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삼원)추석이 달갑지 않다(R)

이계상 기자 입력 2001-09-28 16:21:00 수정 2001-09-28 16:21:00 조회수 8

◀ANC▶

임금을 제때에 받지 못한 근로자들에게는

다가오는 추석도 반갑지 않습니다



특히 하루벌어 사는 일용직 근로자 가운데

상당수가 임금을 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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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장에서 전광판 공사를 해온

일용직 근로자들이 밀린 임금을 지급해 달라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 7월과 8월 두달동안 밀린 임금은 3천여만원,



얼마되지 않은 액수 같지만 하루벌어 사는

일용직근로자들에게는 큰 돈이 아닐수 없습니다



더구나 추석을 앞둔 싯점에서 이들에게는

한푼이 아쉬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공사가 이뤄진 상황에서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려 하기 않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추석전에 품삯을 받을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한 상탭니다.



◀INT▶ 근로자



광주시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근로자는 10만여명.



몇년동안 계속돼온 건설경기의 침체로

이가운데 상당수가 제 때에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건설노동조합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밀린 품삯을 받아 달라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민노총 관계자



원청이나 하청업체가 부도를 내거나 자금난을 겪게 되면 이들 일용직 근로자들은

수개월 동안 일한 댓가를 하루

아침에 날려버리기 일쑤입니다



열심히 일하고도 댓가를 받지 못 한 건설노동자들은 추석이 다가올 수록 시름이 늘어만 갑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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