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시민들은 산소를 찾아 차례를 지내며
조상의 음덕을 기렸습니다.
또 세시 풍속 놀이와 체육 대회가
곳곳에서 열려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더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
(헬기 그림-이펙트)
가을 햇살이 쏟아지는 망월동 묘지 위를
성묘객들이 그림처럼 수놓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성묘에 나선 시민들은
조상의 묘소에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가족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INT▶
광주와 전남 도내 야산에서도
조상을 찾아나선 성묘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어제 비가 내렸던 탓인지 오늘 성묘길은
여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농악 놀이-이펙트)
마을 어귀에서 열린 농악놀이 한마당에,
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하나로 어울어졌습니다.
기쁨보다는 시름이 더 큰 풍년이지만
그래도 오늘만은 만사를 잊고
농악놀이 장단에 몸을 맡겼습니다.
학교 운동장에서는
어른들의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들과 함께
공을 차고 응원을 하며
귀성객들은 잠시나마
객지 생활의 고단함을 덜어냈습니다.
◀INT▶
'테러다 게이트다' 해서 나라 안팎이
어지러운 상황에서 맞이한 추석이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는
옛말 답게 풍요로 가득한 하루 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