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양심-R

이재원 기자 입력 2001-10-04 18:10:00 수정 2001-10-04 18:10:00 조회수 0


◀ANC▶
추석 연휴가 끝나자 고속도로는
아애 쓰레기 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해마다 명절만 되면 반복되는 일이지만
운전자들의 습관은 바꿔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원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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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고속도로 석곡 IC 부근 입니다.

종이 조각은 물론 기저귀,
심지어 타이어까지
각종 쓰레기가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조금 떨어진 갓길부근에도 각종 페트병과
폐건전지등
쓰레기가 널려있기는 마찬가집니다.

◀INT▶
온규은(도로가 보기 흉하다. 안전에도 문제가 있다)

(스탠드 업)
사람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간이 정류장
부근의 경우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폐 윤활유 병에서 먹고 버리고
간 도시락까지 온통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정류장마다 설치된 쓰레기 통은
있으나 마납니다.

해마다 명절이 지나고 나면 고속도로에는
쓰레기가 넘쳐 나지만
운전자들의 습관은 고쳐질줄 모릅니다.

◀INT▶
도로공사 ( 쓰레기가 줄어들면 그 비용으로 다른데 쓸 수 있는데...)

도로공사 광주지사가 관리하는
호남 고속도로 익산-순천구간에서
이번 추석 연휴 동안에 수거된
쓰레기만 무려 20여톤에 이릅니다.

이보다 2배가량 많은 36톤은
아직 수거되지 못한채
그냥 길가에 버려져 있습니다.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시민들의
양심과 준법의식이 아쉽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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