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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대대적인 상품권 판매에 나섰던 백화점들이
세일에 들어가면서 상품권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고객 서비스는 뒤로하고
자신들의 잇속만 챙긴다는 비난이 일고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백화점들은 앞다퉈 가을 세일에 들어갔습니다.
최저 10%에서 최고 30%까지 할인율을 내세우며
매장들은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장의 상당수가 백화점 카드를
사용할 때에만 할인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INT▶ 백화점 매장 관계자
'상품권 할인 안된다. 카드로해야 할인된다'
상품권으로 물건을 사러 온 고객은
할인 혜택을 포기하든지, 상품권은 놔두고
카드로 구매하는 불편을 봐야한다는 얘깁니다.
◀INT▶ 고객
'할인 안돼니까, 상품권 놔두고 카드로 샀다'
백화점측은
세일을 하지않는 일부 매장에 한해서
자사 카드를 홍보하고 매출을 올리기 위해
이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힘듭니다.
(스탠드 업)
이 상품권을 가지고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화점 각 매장들은
이 사실을 고객에게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INT▶ 백화점 관계자
'카드와 함께 상품권 내면 할인받을수 있다'
그러니까 고객들이
상품권으로 10만원짜리 물건을 살 경우에도
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데,
백화점측의 무성의로 손해를 본다는 얘깁니다.
여기에는 물론 할인 폭인
10%만큼의 이득을 올릴 수 있다는 일부 매장과,
상품권을 팔면서 이미 수익을 올려
상품권이 돌아오는 걸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는
백화점측의 계산도 함께 깔려 있습니다.
지난 추석 사은행사기간동안
광주 신세계는 53억원,
롯데는 46억원의 상품권 수익을 챙겼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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