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품권 외면R

한신구 기자 입력 2001-10-11 16:21:00 수정 2001-10-11 16:21:00 조회수 0

◀ANC▶

추석을 앞두고

대대적인 상품권 판매에 나섰던 백화점들이

세일에 들어가면서 상품권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고객 서비스는 뒤로하고

자신들의 잇속만 챙긴다는 비난이 일고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백화점들은 앞다퉈 가을 세일에 들어갔습니다.



최저 10%에서 최고 30%까지 할인율을 내세우며

매장들은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장의 상당수가 백화점 카드를

사용할 때에만 할인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INT▶ 백화점 매장 관계자

'상품권 할인 안된다. 카드로해야 할인된다'



상품권으로 물건을 사러 온 고객은

할인 혜택을 포기하든지, 상품권은 놔두고

카드로 구매하는 불편을 봐야한다는 얘깁니다.



◀INT▶ 고객

'할인 안돼니까, 상품권 놔두고 카드로 샀다'



백화점측은

세일을 하지않는 일부 매장에 한해서

자사 카드를 홍보하고 매출을 올리기 위해

이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힘듭니다.



(스탠드 업)

이 상품권을 가지고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화점 각 매장들은

이 사실을 고객에게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INT▶ 백화점 관계자

'카드와 함께 상품권 내면 할인받을수 있다'



그러니까 고객들이

상품권으로 10만원짜리 물건을 살 경우에도

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데,

백화점측의 무성의로 손해를 본다는 얘깁니다.



여기에는 물론 할인 폭인

10%만큼의 이득을 올릴 수 있다는 일부 매장과,



상품권을 팔면서 이미 수익을 올려

상품권이 돌아오는 걸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는

백화점측의 계산도 함께 깔려 있습니다.



지난 추석 사은행사기간동안

광주 신세계는 53억원,

롯데는 46억원의 상품권 수익을 챙겼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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