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1년넘게 이웃집 차의 타이어를
펑크 내 온 사람이
감시카메라에 찍히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이유는 노름판에서 빚어진
사소한 말다툼이였다고 합니다.
광주 이재원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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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화물차에
누군가 힐긋힐긋 눈치를 보며 접근합니다.
잠시 딴짓을 하면서 주위를 살피더니
서서히 화물차 앞 타이어로 다가섭니다.
소매 안쪽에서 흉기를 꺼내 잽싸게
타이어를 찌르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시 양동에 사는 윤종선씨 화물차
타이어에 무려 20차례가 넘게 펑크가 났습니다.
◀INT▶
윤종선(펑크가 계속됐다...)
(스탠드 업)
타이어가 계속 펑크가 나자 윤씨는 옥상에 이처럼 감시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또, 만약을 대비해 처남
차에도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 지 5일째 되던 날.
카메라에 찍힌 사람은 어이없게도
이웃에 사는 이모씨였습니다.
이씨는 지난 해 9월 노름판에서 벌인
말다툼 때문에 감정이 상한뒤 무려
1년 넘게 윤씨를 괴롭혀왔습니다.
◀SYN▶
이씨...(지난해 화투를 치다가 내가 판을 엎으니까 쓰리고를 못 들어간다고 해서...)
노름판에서 빚어진 사소한 말다툼 때문에
집요하게 이웃을 괴롭혀 온 이씨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평범한 격언은 잊고 있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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