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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다도면 운흥사 대웅전터에서
통일신라시대 유물로 보이는
금동 석가여래입상이 발굴됐습니다.
특히 전남지역에서 원형이 보존된
금동불이 출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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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의 세월을 간직한
금동 석가여래 입상이
나주시 다도면 운흥사 터에서 발견돼
오늘 일반인들에게 공개됐습니다.
높이 11cm, 폭 4cm 크기인 금동여래입상은 불상을 받치고 있는 연꽃 모양의 대좌와
안정된 조화미 등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의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에서 출토된 금동불 가운데 불상을 둘러싼 광배와 대좌 등이
모두 갖추진 채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광배 뒷면에 작은 구멍이 있는 점은
단순한 소장 이외의 쓰임새가 있었다는
추정을 가능케 해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금동불이 출토된 운흥사는 신라 효공왕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대규모 사찰로
최근 시굴과정에서 3개의 건물터가 확인됐습니다.
(박수인)
불상이 발견된 이 건물터에서는
같은 시대의 유물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굴과정에서는 또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분청사기와 기와 등이 함께 출토돼
절의 변천사를 추정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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