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특혜입찰 의혹

김낙곤 기자 입력 2001-10-16 16:16:00 수정 2001-10-16 16:16:00 조회수 4

◀ANC▶

나주시가

백억대의 쓰레기 매립장 공사를 발주하면서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입찰 자격을 무리하게 제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입찰에서는 특혜 의혹을 받았던 업체가

그대로 1순위로 낙찰 받았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쓰레기 대란을 겪었던 나주시가

이번에는 매립장 공사업체 선정으로

또 한번 도마대위에 올랐습니다.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무리한 입찰 제한을 하자 않았냐는 것입니다.



나주시는110억대의 공사를 발주하면서

입찰에 참가하고 싶다면

건설교통부가 인정한

신기술 제200호를 보유한 업체의

기술 협약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무려 백여개 업체가

기술협약서를

받아 보려고 애를 썼지만 허사였습니다.

◀INT▶

알고 보니

쓰레기 매립장 공사 발주 몇개월 전에

오늘 낙찰된 특정업체등 3개 업체가

대구에 있는 신기술 보유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등기부를 통해

이 회사의 임원 구성을 확인 해 보니

오늘 낙찰된 특정업체의

영업이사와 경리부장 이름이 나옵니다.



◀INT▶



입찰자격정보가 새어나가지 않았다면

특허회사를 인수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게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보니 현장설명회에 참여했던

지역 유수기업들은 입찰장에도 나타나지못한채 백억원대 공사를 놓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낙찰받은 1순위와 ,2,3순위의 투찰금액도 차이가 각각 백만원대에 불과해

들러리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주시는

이번 쓰레기 매립장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특허보유 회사의 인수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잡아 뗍니다.

◀INT▶



입찰 참여가

이처럼 제한적일수 밖에 없다는 것은

나주시가 사전에 시장 조사를 조금만 했더라면

알수 있는 내용이어서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것이었다는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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