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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확한
농작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면서,
농민들이 우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엔
농작물을 훔쳐가는 절도범들까지 날뛰고있어
더욱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갓 추수한 벼를
아스팔트에 내다 말리고 있는 농민들,
넉넉하고 여유로운 모습 대신
근심과 불안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매가가 예년보다 5,6천원 떨어져 있는 현실,
수매를 마냥 거부할 수도,
그렇다고 헐값으로 내다 팔 수도 없어서
하루하루 걱정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INT▶ 김태식 00:49:10
'창고에 가득 쌓인 나락 보면 괴롭다....'
더군다나 인건비와 기계삯도 못주고 있는데
빚 상환 날짜는 어김없이 다가와
농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쌀은 제쳐두고
다른 농작물도 대부분 제 값을 받기 힘든 상태,
이대로라면 결국
이자비용 대기에도 빠듯한 상황입니다.
◀INT▶ 박동임 .끝.
'해먹고 살 것이 없다 고추,쌀 모두다...'
더군다나 요즘은
농작물 보관에도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닙니다.
어제 오후 광주 광산구 황룡강 둑에서
30대 남자 2명이 벼 40가마를 훔쳐 달아나는등
수확철을 맞아
농작물 절도범들이 날뛰고있기 때문입니다.
◀INT▶ 이재심 00:56:43:
'저녁마다 순찰 하지만.. 불안하다'
밑지는 장사는 할 필요가 없다는
한 농민의 푸념은 올 가을,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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