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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뚝 떨어지면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서민들은 추위를 어떻게 견뎌야 할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아쉬운 사람들.
이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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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처럼 얽혀 있는 골목길 사이로
낡은 주택들이 다닥다닥 들어서 있습니다.
76살 최봉율 할아버지는 이 동네에서
홀로 6년동안 힘겨운 생계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데다 심장질환까지 앓고 있는
최할아버지는 올 겨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매월 30만원가량의 정부보조금을 지원받고는 있지만 방세와 병원비를 내기에도 빠듯합니다.
인텨뷰
같은 동네에서 10년 넘게 혼자 살고 있는
87살 김을봉 할머니에게는
난방문제가 큰 걱정거립니다.
◀INT▶ 할머니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면 독거노인들을 돌보는 공무원들도 걱정이 늘어납니다.
◀INT▶ 양동사무소 공무원
산동네에 사는 75살 이순남 할머니는 겨울나기가 더 힘겹습니다.
자녀가 있는 관계로 정부보조금을 받지도 못하는데다 자녀들마저 형편이 어려워 도움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할머니는 빈박스를 모아 고물 수집상에 가져다 주고 모은 돈으로 근근히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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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닥쳐온 추위는
하루 하루 생계가 걱정인 이들 서민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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