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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재소자들이
염색체 이상질환을 앓고 있는
한 여고생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펼쳤습니다
한때의 잘못을 뉘우치고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마음이
한가위 보름달 만큼이나 커 보입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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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 증후군이라는 염색체 이상질환을 앓고 있는 17살 박수진양은 사춘기 발달이 되지 않고 성장이 멈춰 버렸습니다.
주기적으로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때문에 사실상 치료를 포기했습니다.
이런 박양이 추석을 앞두고
다시 치료를 받을수 있는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INT▶ 박수진
박양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은 다름 아닌
광주 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들,
한 때의 잘못을 뉘우치며 속죄의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는 이들 재소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근로보상금과 영치금의 일부를 치료비로 전달 한것 입니다
(스탠드업)
"정성스레 모은 돈이 사춘기 소녀에게
큰 희망을 준것에 대해 재소자들은
뿌듯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INT▶ 재소자
이번 모금운동을 통해 재소자들은
자신들도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INT▶ 정원희 목사
따뜻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한 재소자들은 어느때보다 넉넉한 한가위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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