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는 직장 노린다(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10-03 17:19:00 수정 2001-10-03 17:19:00 조회수 0

◀ANC▶

지방대 학생들의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공무원 시험이나 국가 공인 자격 시험으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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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은 공무원이나 교직 시험,

그리고 취업이 보장되는

자격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업체의 신규 채용이 줄어든데다

IMF 이후 계속된 경제 불안으로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INT▶



지방대 졸업자들에 대한 차별도

학생들을 공무원 시험 쪽으로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같은 실력을 갖추고도 면접 등에서

차별을 받아온 지방대생들은

차별 없는 직종에 대거 응시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시험 결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전남대는 올해 공인 회계사 시험에서

18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지난해에 비하면

다섯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INT▶



또 공인 중개사나 조리 기능사 등

전에는 거들떠 보지 않던 자격 시험에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업난과 지방대 차별을 이기기 위해

공무원 시험과 자격 시험에 도전하는 학생들,



경기 불황과 지방대생 차별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이런 학생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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