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저희 뉴스데스크에서는
공동방제 농약의 특혜 의혹을
제기한바 있습니다만,알고보니
농약 선정에 참여한 공무원들이
농약 회사가 주선한
일본 여행을 다녀온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전남지역 시.군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 기록을 확인해 보니
특정 시기에
똑같은 목적의 외유가 줄줄이 드러납니다.
시기는 올 3월 12일부터 16일까지이고
목적지는 일본,
방문 사유는 벼도열병 방제기술 세미납니다.
그런데
출장비를 부담한 곳을 확인해보니
문제가 된 공동방제 농약을 공급한곳입니다.
외유 공무원들은
시.군에서 병충해 방제를 담당하는 공무원들로
모두 17명입니다.
◀INT▶
이들 공무원의 외유 덕인지
올해 특정 농약의
전남지역 공급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99년 2천3백봉에 불과했던 공급량이
올해 55만봉으로 2백40배나 늘었습니다.
특히
다른 시도와 달리 공무원들의 외유가 있었던
전남지역에서만
전체 공급량의 75%가 팔렸습니다.
외부초청 공무원의 외유가
이처럼 직무에 영향을 미칠수 있음에도
해당 자치단체의 해외 여행 심의 위원회는
형식에 그쳤습니다.
◀INT▶
돌발 병해충 발생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시작된 공동방제는
해마다 전남지역에만
백억원에서 2백억원대의 국고가 지원됩니다.
그러나
공무원과 특정회사.농협이 결탁되는 한
필요도 없는 국고 낭비용 방제가 이뤄지거나
약효도 의심스러운 농약이 공급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할수 밖에 없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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