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폭탄으로 PC방 터뜨려(리포트)

정영팔 기자 입력 2001-11-21 15:31:00 수정 2001-11-21 15:31:00 조회수 3

◀ANC▶

고등학교 3학년생이 PC방 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사제 폭발물을 만들어 PC방을 폭파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학생은 인터넷 폭발물 제조 사이트에서 폭탄 제조법을 습득했다고 합니다.



광주 이재원 기잡니다.



◀END▶

어제 오전 광주시 광산구 모 PC방에서

갑자기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다행히 폭발물이 일부만 터져 인명 피해 없이 출입문만 완전히 파손됐으나

손님과 주인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사제 폭발물을 던진 사람은 다름아닌

고등학교 3학년생인 18살 임모군이었습니다.



임군은 PC방 주인 전모씨의 ID를 해킹한 뒤

리니지 게임의 사이버 머니 60만원 어치를 팔아 넘겼다가 들통나 전씨가 경찰에 고소하자 앙심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씽크



경찰 조사 결과 임군은

지난 8월에 폐쇄된 한 인터넷 폭발물 제조 사이트에서 배운대로 부탄가스와 쿠킹 호일 등을 인근 마트에서 구입해 폭발물을

직접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탄가스통 4개로 만들어진 폭발물이

완전히 터졌더라면 PC방 안에 있던 10여명의 사람들이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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