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풀죽은 생새우 위판(r)

김윤 기자 입력 2001-11-24 16:50:00 수정 2001-11-24 16:50:00 조회수 0

◀ANC▶

김장철을 앞두고 한달정도만 생산되는

생새우 위판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김장용 생새우는 감칠맛이 좋아

인기를 끌고 있지만 올해는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어민들이 시름에 잠겼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어둠이 짙게 깔린 (전남) 신안군 지도읍 송도 위판장은 지금부터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영광 앞바다 등지에서 잡아올린

생새우 운반선이 속속 항구에 도착하고 위판장은 상자를 나르는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올해 생새우 어획고는

지난해와 비슷한 하루 평균 3천5백여상자에 이르고 있습니다.



(S/U) 그러나, 생새우 위판에 나선 어민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합니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후와 밤에 잡은 5킬로그램짜리 생새우

한 상자 가격은 평균 2만2천원선, 지난해보다 40%정도 하락했고 그나마 오전에 잡은 생새우는 6천원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INT▶박준영*전남 영광군 낙월면*

//이런가격이라면 내년에는 잡을 사람 없다..//



◀INT▶김현애*전남 신안군 임자면*

//오천원 받아서 뭐하겠나...//



이처럼 생새우 가격이 하락한 것은

산지 수협에서 이미 경매된 생새우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또 다시 경매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새우의 신선도가 떨어질뿐 아니라 산지 경매가격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INT▶박영식*신안수협 중매인 조합장*



초결울 한달동안만 잡히는 생새우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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