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직후 늘어났던 귀농자가 다시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시지역에서 농촌으로 돌아온 귀농가구는 62가구로
지난해 (230가구)의 26%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1600여가구와
99년 천여가구에 비하면 4-6%에 불과한 수칩니다.
반면 귀농자 가운데 다시 농촌을 떠난 탈농자는 97년 이전 37가구에서 98년 146가구,
99년 182가구 등으로 크게 늘어났다.
더욱이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출범 이후 농촌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있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귀농자가 끊기고 오히려 이농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일부 농촌의 공동화 현상도 우려됩니다.
귀농자가 줄고 있는 것은 추곡 수매난과 무와 배추 등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촌이 갈수록 황폐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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