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반 수업료 말썽(R) s/s

윤근수 기자 입력 2001-11-24 17:52:00 수정 2001-11-24 17:52:00 조회수 0

◀ANC▶

광주지역 일선 고등학교가

고 3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 면접 지도를 하면서

별도의 수업료를 받아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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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이 끝나고, 대다수의 고3 학생들은 책에서 손을 뗐습니다.



학교마다 50명 안팎의 학생들만

논술과 면접에 대비해

특별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특별 수업을 받는 만큼

이들은 추가로 수업료를 내야 합니다.



◀SYN▶8만원 낸다고



광주지역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이처럼 논술 면접반을 운영하면서

학생들로부터

별도의 수업료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추가로 수업료를 받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SYN▶특기 적성비만 가능



그런데 왜 받는지 물었습니다.



"학교에서 지도하지 않으면

사설 학원으로 가야 하는데

학원 수강료가 40-50만원으로 비싸다.



또 고생한 선생님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다"라고 답했습니다.



◀SYN▶



<스탠드업>

수능시험이 끝나면 고등학교 교육 과정도

사실상 모두 끝나버리는

파행적인 교육 현실을 감안할 때

수긍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과 시간에 수업을 하면서

금지 규정을 어겨가며 수업료를 받는 것이

교사의 의무에 비춰볼 때

과연 온당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저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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