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주택 주민 마찰 - R

이재원 기자 입력 2001-10-04 10:23:00 수정 2001-10-04 10:23:00 조회수 0

◀ANC▶

평화로운 한 농촌 마을에서

신축중인 주택때문에 주민들이

서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급기야 마을 주민들은 공사장 진입구에

울타리를 치고 땅주인은 주민들을

경찰에 고발하는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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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춘양면에 있는 한 마을

뒤쪽 산 자락입니다.



땅 주변에 울타리가 빙 둘러져있고

출입문에는 자물쇠까지 굳게 채워져 있습니다.



외지에서 들어온 50살 정모씨가 최근

집을 지으면서 울타리를 친 것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마을 주민들이

정씨의 땅으로 이어지는 농로에 울타리를 쳐

차량과 경운기의 통행을 가로 막고 나섰습니다.



정씨가 자신의 땅에 집을 짓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정씨와 마을 주민간의 갈등이 불거진 것은

5년전에 이곳 땅을 구입한 정씨가 최근

울타리를 두르고 집을 지으면서 부텁니다.



◀SYN▶

마을 주민(울타리 때문에 고생이다)



특히 정씨가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상수원 근처에 있는 땅에 집을 한채 더 지으려하자 을 주민들은 상수원이 오염될 것이

뻔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INT▶

마을 주민(상수원이 오염된다)



하지만 정씨는 집을 짓는다고해서 상수원이

오염되는 것도 아닌데다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며 공사를 계속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SYN▶

땅주인(계속 공사하겠다)



결국 주민들이 울타리를 쳐 진입로를 막아

공사가 어렵게 되자 정씨는 마을 주민 7명을

경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평화롭던 농촌마을에

주택 신축 문제를 놓고 외지인과 토박이

주민 사이에 서로 울타리를 치고 고발까지하는

심상치 않은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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